[면책사항 Disclaimer]
이번 글에서는 비타민c 메가도스에 관해 알아봅니다.
이 글은 건강에 유용한 정보전달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개인증상에 관한 진료나 진단,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1. 비타민C를 다른 영양제와 먹어도 되는가?
비타민 C는 원래 약 4~5000여년 전
인간이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진화 과정 중 인간이
비타민 C를 체내에서 생성하지 못하게 되었고
필수적으로 별도 섭취해야할 영양소가 되었습니다.
이미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은
자체적으로 비타민C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C는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하더라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있습니다.
2. 비타민C는 부작용이 왜 없는가?
조금 어려운데 끝까지 읽어보세요
우선, 비타민 C는 항산화제입니다.
항산화제 ; antioxidant
항산화제에는 종류만도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아래는 여러분이 한번쯤 들어봤을 항산화제들인데요
대표적인 항산화제들 :
비타민 C, 토코페롤(비타민E), 셀레늄, 글루타치온,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루테인,안토시아닌, 카테킨, 레스베라트롤 등 |
이런 다양한 항산화제 가운데
효능과 이로움에 있어 그 중심에 있는게 비타민C입니다.
왜 비타민 C가 그 중심에 있느냐?
우선 항산화제의 기초 특성을 알아야 하는데요
'항산화제'는 말 그대로 산화를 막는다는 뜻인데,
= 항(anti)+산화(oxidation)
이를 좀 더 설명하면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가 세포를 공격할 때
항산화제가 활성산소에게 '전자' 하나를 줍니다.
이를 '중화'된다고 말하는데요, 이렇게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산화'를 막는 녀석이 항산화제의 역할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항산화제는 자신의 역할이 끝나면
즉, 몸 속에서 항산화 역할을 마치고 나면
다시 산화촉진제로 변화하게 됩니다.
우리 몸을 역으로 공격하는 셈이지요
친한친구가 돈을 빌려달라는 말에
대출을 받아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
나는 다시 채무자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죠
이해 되시나요?
예를 들어
비타민 E라고 알려진 '알파 토코페롤' 역시
강력한 항산화제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 녀석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 활성산소에게
전자를 하나 건네고 나면(항산화 역할을 마치면)
'알파 토코페록실 래디컬'로 변하게 됩니다.
(a-tocopheroxyl radical)
위 그림을 보면 왼쪽 H(수소)를 오른쪽 녀석에게 건네주어
오른쪽은 H(수소)를 하나 받게 되어 안정화가 되고
왼쪽은 다시 불완전한 상태가 되는 것이죠
문제는 이 불완전한 상태에 있는
'알파 토코페록실 래디컬'의 독성이 매우 강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이렇게 불완전한 상태가 된 래디컬(Radical)을
다시금 중성화시켜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담당하는 녀석이 바로
비타민 C입니다.
그래서 비타민 C를 항산화의 중심이라고 말하는 것이죠
여기서 하나 더 놀라운 점은
비타민 C도 항산화제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항산화역할을 마치면 몸에 해로운 래디컬이 됩니다.
즉, 'ascorbic acid radical'이 되는데요 이녀석은
독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비타민C는 많이 먹어도
몸에 큰 부작용이 없고, 어떤 영양소와도
부딪히지 않는다는 것이죠 정말 놀랍지 않나요?

3. 비타민C 얼마나 먹어야 효과가 있는가?
많은 분들이 '어 나 비타민 먹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드시는 제품의 성분과 함량을 따져보면
간에 기별도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하루 3,000mg = 3g 이상 복용할 때
흔히들 '메가도스'라고 표현합니다.
국내 비타민C 최고 권위자 중 한명인
서울대학교 이왕재 박사의 말을 빌리자면
최소 하루 6g 이상 식사와 함께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매 끼니마다 2g씩 총 3끼에 나누어)
그래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하루 6g을 섭취하면
어지러움이나 복통,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입문자의 경우 매 끼니마다 1g씩 섭취하는 편이
가장 무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타민C 시제품을 보면
1알에 1,000mg(1g)으로 출시됩니다.
밥 먹으면서 혹은 밥 먹자마자 1알 드시면서
차츰 용량을 늘리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메가도스를 할 때는 물을 자주 드셔야 합니다.
커피나 티, 쥬스 종류가 아닌 그냥 물! 드세요

4. 비타민C 어느제품을 먹어야 하는가?
경구(입으로 먹는) 비타민C는 가루가 가장 좋지만
먹기 불편하고 시큼해서 손이 잘 안가게 됩니다.
자주 먹어야 하는데 손이 안가면 소용이 없지요
그래서
- 가장 추천하는 형태는 캡슐(태블릿)이구요
- 가장 추천하는 용량은 1,000mg(1g/개당)이구요
- 가장 추천하는 원료는 '아스코르빈산'이면 상관없습니다.
국내 제약회사 광고를 보면 원료가 영국산이라며
엄청 강조를 하지만, 영국산이 더 좋다는 증거는 없으며
어차피 비타민C는 약 6시간마다 체외로 배출되기에
순도100% '아스코르빈산'이면 브랜드 상관 없이
물과 함께 자주 드시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메가도스를 하시는 분들은
많은 용량을 드셔야 하기 때문에
중성화, 서방형제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타 부형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메가도스를 고려 중이시라면
아스코르빈칼륨, 아스코르빈마그네슘처럼 섞인거 말고!
가급적 아스코르브산 100%를 선택하시면 되고
리포좀 비타민C도 가능하긴한데... 비쌉니다...

[추천 비타민c 제품]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편이 가장 가성비가 좋고
성분도 100% 아스코르빈산이니 참고해보세요
영양제 그림 클릭하면 성분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1)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 비타민C (1,000mg)
가장 무난한 제품입니다. 다른 성분 포함 없이
딱 아스코르빈산(ascorbic acid, 1g/1알)입니다.
가끔 세일할 때 여러병 쟁여두시면 편합니다.
2) 레이크 애비뉴 뉴트리션 비타민C (1,000mg)
영국산 원료로 만든 비타민C는 전매특허처럼
Quali-c라는 마크가 찍히는데 이 제품도 찍혀있죠?
영국산 원료를 고집하고 싶다면 아래 제품이나
고려은단에서 나온 빨간색 비타민도 괜찮습니다.
3) 내츄럴 팩터스 비타민C (1,000mg)
비타민C는 공복에 먹으면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기에
반드시 식사중 혹은 식사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제품은 서방형(서서히 방출하는 형태) 제품으로서
코팅이 되어있는 형태라 속쓰림이 없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이런 제품 드셔도 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각자 계산해보시고 가장 저렴하면서도
순도 100% 아스코르빈산을 구매하셔서
식간, 식후 물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 주의
단, 콩팥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결석이 생긴 이력이 있을 경우 꼭 물을 자주 드시고
비타민C 메가도스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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